자취요리 계량없이 오뎅탕 쉽게 만들기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어묵탕 만들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전에 한식부페를 운영해 어머니 친구분들께 음식을 배운 터라 계량은 없습니다. 간을 보면서 맞춰야 합니다. 그래도 굉장히 쉽게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으며 맛도 소름 끼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그 이름의 걸맞은 음식의 맛이 납니다. 지금은 자취생활을 하기 때문에 소량으로 계량 없이 어묵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자 시작하겠습니다.
오뎅탕 만들기.
재료 - 어묵, 무, 파, 간장,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청양고추(없어도 됩니다.)
1. 식자재 마트든 편의점이든 어묵과 무를 구매합니다. 소량으로 먹을 거면 천 원대의 금액으로 쉽게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2. 어묵과 무, 파를 칼 또는 가위로 잘라서 놓습니다. 자취 요리기 때문에 굳이 칼을 안 쓰셔도 가위로 충분히 모든 재료를 손질을 할 수 있습니다.
3. 물을 넣은 냄비에 어묵, 무, 파 모든 재료들을 넣습니다. - 육수는 멸치 육수를 끓여도 되나 귀찮습니다. 시중에 파는 멸치 다시다 넣고 끓여도 됩니다.
4. 양념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간장을 넣으면 살짝 갈색이 되면 그만 넣어도 됩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되고 다진 마늘도 큰 수저 3분의 1 정도만 넣고 후추도 톡톡톡 톡 한 네 번 털어 넣습니다.
5. 계속 끓이면 완성입니다.
요약 - 물을 넣은 냄비에 어묵, 무를 넣고 간장, 소금, 후추, 다진 마늘로 간을 하면 끝.
정말로 그냥 다 넣고 끓이면서 간을 맞추고 끓이기만 했습니다.
멸치다시다로는 감칠맛이나 맛이 아쉬워 집에 남은 새우젓을 넣어 육수를 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새우젓이 이번 어묵탕에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밋밋한 맛을 확 잡아 줬습니다. 아마 자취하시면 족발 시켜먹고 남은 새우젓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거 넣으시면 됩니다. 살짝 얼큰한 것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도 넣어 매콤한 맛을 추가해주면 더 맛있습니다. 시간이 더 걸려도 더욱 맛있게 드시길 원하시면 다시다, 멸치, 비 포리 등등의 건어물로 육수를 내고 참기름에 살짝 무를 볶아서 만들면 감칠맛과 단맛이 더욱 살아나 맛있습니다. 어묵탕은 사실 육수가 진해야 맛있습니다. 육수에 중점을 두고 만들면 더욱 맛있는 어묵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취요리로 쉽게 쉽게 빠르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꺼번에 다 때려 넣고 10분에서 15분가량만 끓여서 먹어도 좋습니다.
10분 정도의 소요시간으로 만든 어묵탕입니다.
간장을 넣을 때 국물의 색상은 저 정도의 색상이면 충분합니다. 무도 가위로 잘라서 일정치 않지만 내가 먹을 거니까 괜찮습니다. 무가 익었는지는 젓가락 또는 숟가락으로 눌러보시고 익으면 그때 드시면 됩니다.
자취생활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든 요리로 한 끼 식사해봅시다.
이렇게 어묵탕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로 혼자 살지만 여럿이 사는 거처럼 풍족한 한 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냉장고에 어머니가 해주신 어묵볶음이 있으면 남은 오뎅 계속 냉장고에 나누다가 상하게 만들지 마시고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어묵탕을 끓여드셔도 괜찮습니다. 오뎅볶음에 간이 되있어 충분히 맛있는 오뎅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자취생도, 요리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찾아뵙겠습니다.